전체 글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안함이란 이름자의 꽃 한송이 미안함이란 이름자의 꽃 한송이진부한 시작이지만 이따금 한 송이 꽃을 보면 네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연약한 하나의 줄기에 달린 금방이라도 나부낄 듯 휘청거리는 꽃잎이 너를 닮아서일까.꽃 선물을 유난히 좋아했던 네 웃음이 잊히지 않아서일까.조그마한 입술이 부딪혀 내는 내 이름자는 유난히 어여쁘게 들렸더랬다. 미안해, 미안했다, 여전히 미안하다.언제나 가장 힘든 순간 사랑을 버리는고야 마는 덜 자라버린 나라서. 이전 1 다음